테리우스를 아는 사람은

지금쯤... 모두 아쥠마들이 되어 있을터.

ㅋㅋㅋ

당시 대한민국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이 남자.

"테리우스"

옴마나..

이름도 멋쪄부러~~~~~



이 남자가 누군고하니..

일본의 TV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등장인물.

한국에서는 "들장미 소녀 캔디"라는 제목으로 방영 됐었다.

한국과 일본에서 대 히트를 친 작품으로

일본 만화책은 초판이 100만부 이상이 팔렸다능~~

아쉽게도 저작 문제로 지금은 절판.



 이야기의 무대는  미국과 영국.

고아로 자랐지만 밝고 명랑한 소녀 캔디.

자신에게 닥치는 인생의 역경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리고 씩씩하게 헤쳐 나가는 이야기.

귀족가문의 사생아,불량 청년이지만 의외로 장난스럽고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테리우스.

그들의 극적인 만남과사랑, 이별.

그리고 또 다른 등장인물들.

 안소니,아치,알버트..다들 멋있다.


그 시절 우리 단발머리 소녀들의 마음은 온통 그들을 향해 있었다.

ㅋㅋㅋ

으헝~~지금 봐도 매력 덩어리!!!!!!




사랑맘은 캔디 주제곡까지 지금도 확실하게 기억한다.

가사까지 정확하게 지금도 부를수 있다능~~~ㅋㅋㅋ

"괴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지금도 가끔 옛 친구들을 만나면 목소리를 높여 떼창을 한다.


사랑이에게 캔디를 아냐고 물어보니

이름은 안댄다.

검색해 보라고 했더니....


"엄마아~~ 이 사람 너무 멋있당, 하세베랑 닮았잖아!!!"


흥!!! 하세베라니!!!! 어따대고~~~~~"ㅋㅋㅋ


하세베는 사랑이가 좋아하는 만화 케릭터.

둘은 사랑맘 몰래 결혼까지 한 사이다.



이러케 결혼 증명서까지 받은 사이임.

(언제 이런 세상이 되었는지......별게 다 있다)

이 증서가 도착한 날...

집 천정 날아가는 줄 알았다.

얼마나 소리를 질러 대는지...ㅋㅋㅋ


(이거 여기 올린거 사랑이가 보면 난리 날텐데...아,난 몰랑~~~)


"엄마,나도 이 만화 읽으면 이 남자 좋아 할것 같은데?"

"흐응~~ 그래?? ."(지지배,남자보는 눈은 있어서....ㅋㅋㅋ)

"엄마,우린 어쩜 이렇게 닮았어?

좋아하는 남자 스똴까지..홍홍홍~~~"

엄마!! 테리우스같은 사람하고 연애한적 있어?"
"읍써!!!!!"


있었으면 팔자가 달라 졌겠지......근데 뭐,나도 캔디가 아니니까 아쉬울것 하나도 없음.ㅋ

신성우,안정환 별명이 테리우스라고 하던데.....

어림도 없는 얘기!!!ㅋㅋㅋ



사랑이가 검색해 보더니 유튜브에 일본어 판이 있단다.

찾아보니 총 100편이 넘는다.

아이공,이게 웬떡!!!

1편부터 보기 시작했다.

엄마 뒤에서 열심히 같이 보는 사랑이.


"야,넌 빨리 가서 그림 그려!!!!"

" 나도 보고 싶단 말이야!!!"

"100편이 넘는데? 포기하셔~~~"


사랑이 쫒아내고 

혼자서 지금 열쓈히 보는중.

지금봐도 엄청 재밌당~~~~

ㅋㅋㅋ


"아........테리우스~~~~"


PS:유튜브에서 한국어판도 발견했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