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프지 않았다.

이상하쥐???

면봉이 저렇게 깊숙히 들어가야 하는데....

저게 다 들어가면 얼마나 아프겠냐공!!!!!!!

음성 판정을 받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한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내가 한 검사는 엉터리 였다는것.



아프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안 아파서 

"그게 아닌가벼~" 하고 걍 나왔는데... 

그게 아니었던거다.

미리 알고 있었으면 그날 간호원한테 한마디 했을텐데....

그땐 몰랐다.


그리고 위의 저 병......

난 보지 못했다.

(내가 못봤을수도 있겠지만)

내 코안에 들어갔던 면봉을 저렇게 생긴 불투명한 봉투 안에 넣고 닫은건 확인했다.

그걸로 끄읏!!!!

그러니

내가 신뢰를 할수 있겠냐곳!!!!!


그래도

이 정도로 끝난게 다행.

 2,3주전엔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했었거덩.



1주일에 한두번 들을까 말까하는 사이렌 소리를 매일 몇번을 듣는지 모르겠다.

내가 사는 지역만 그런게 아니다.

도쿄와 주변의 도시에서도 같은 소리들이 흘러 나온다.

이 시기에 엠블런스를 타고 갈 만큼 중증환자가 늘은 이유,

생각해 볼 필요도 없다.

코로나지,뭐.


폐렴으로 죽은 환자가 작년 대비 3배가 늘었다는 뉴스를 보며 

도대체 일본 정부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건지.....한숨이 나온다.


확진자인 간호원을 불러서 일을 시켰다는 뉴스엔 정말 아연실색했다.


정부만의 잘못인가?

NO!!!

부당한 대우를 당하면서도 말 한마디 못하는 이 나라 다수의 국민들과,

권력과 결탁해 국민들에게 정직한 보도를 하지 않은 언론의 3박자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다.

앞으로

더 큰일이 벌어진다 해도 이상할게 없다.


총체적 난국.

희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