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맘 일기

16. 암에 걸렸다(병원식사 총정리)

코부타 2023. 8. 20. 08:11

 

 

 

사랑맘이 지금까지 먹은 병원 식사다.

첫날 점심식사



저녁식사
맛있냐고 물어 보지마라.
밍밍하다. 전부 다!!!!!
하다못해 생선도.


둘쨋날은 하루종일 금식.
그리고 담날 나온 점심 식사다.

결국 뚜껑 덮고 편의점으로 갔다.
도리아와 샌드위치를 골랐다.
개인적으로 편의점 음식 싫어한다.
But…..지금은 어쩔수 없다.
살려고 병원에 왔는데 굶어 죽을순 없잖아~~엉엉~~
이때 마음 속에서 들리는 소리.
“너,배가 불렀구나 저것도 없어서 못먹는 사람 있다.
감사할줄 모르고…ㅉㅉㅉ)

넵!!!반성합니닷!!!!



이 호박…. 못 먹었다.
밍밍한 생선구이에 달큰한 호박이라니.
그리고 생긴게…ㅠㅠ  


제일 맛있게 먹었던 아침식사다.
스프는 못 먹었다.
물을 너무 타서.



점심식사 .
도대체 저 국은 무슨 의미??
소금 물에 채친 무 조금.(영양가 있음?)
구색 맞추려고 등장한 선수.
음료수를 컵에 안 담은것도 재밌다.


결국 저녁에 컵라면 등장. 내가 사왔다.
편의점에 먹을 만한게 없다.
스파게티류와 면류 오니기리 소시지…. 뭐 이정도 였다.
근데….의외의 식단.
너,2등 머겅!!!!!!!


한국의 병원식은 모른다.입원 경험이 없어서..
일본에서의 병원식은 두번째다.
사랑이 낳았을때와 지금.
이번엔 세상이 무너져도 식당밥을 먹으려 했던 난,
의사의 허락을 못 받는 바람에 편의점으로 대처해야 했다.
이해불가.
편의점은 되고 식당은 안된대.
나,참 이해감?

Why???
왜?????
何で???

이따가 진찰할때 꼭 물어 볼 예정이다.



잠깐!!!!!
지금 아침 식사 도착했따.
두근두근……
과연 오늘의 메뉴는???
짜잔~~~~~


근대…. 사약이…..
그 동안 반찬 투정을 너무 한 탓???
니 죄를 니가 알렸다???
모르겠는데쑤~~


준거니 마시겠다…라고 생각 했으나............... 못 마셨다.
진짜 사약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