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슬기로운 항암생활(항암시작)
사랑맘 일기2023. 9. 15. 18:36
티스토리가 연결이 되지 않았다. 원인 불명. 구글에 메일을 보내고 며칠을 헤멘 후 겨우 카카오 계정으로 연결이 되었다. 그 사이에 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딸의 눈물로 시작된 항암.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 살 만큼 살았고 항암 후유증으로, 남은 나의 삶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깟 몇년 더 산다고.....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도 없는데...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살다 어느날 고통이 찾아오면 호스피스 도움을 받아 고통없이 잘 죽고 싶은게 나의 바람이었는데....이게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이었는지 나중에 깨달았다. 매일 밤 벌어진 딸과의 전쟁. 항암을 안 하겠다는 엄마의 의지와 어떻게 해서라도 몇년이라도 생명을 연장 시켜 보겠다는 딸의 의지. 결국 한 발씩 양보. 수술을 먼저하고 경과보면서 치료를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