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떄문에 집에 못가는 일본 간호원.....
일본 생활2020. 4. 11. 11:07
내가 코로나 보균자 일지도 모르니 당분간 집(본가) 에는 안 갈 생각이다..라고 어제 엄마에게 말했는데, 오늘 일 마치고 귀가 했더니문고리에 반찬과 과일등이 걸려 있었다. "환자의 목숨보다 딸의 목숨이 소중합니다" 라는 편지가 들어 있어서 울었다.그냥 울었다.우리집에 가고 싶다. 격하게 공감이 되서 아침부터 가슴이 찡하다..내가 이곳에 코로나 관련글을 올리자 한국으로 돌아 오라는 분들이 몇분 계셨다.본인도 참 많이 고심했다.코로나에 걸린거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때부터 쭈욱..... 한국에 도착해서.....어디로 갈것인가..아무리 생각해도 갈곳이 없다.그래서 포기했다. 어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왔다.5일전쯤에 가래에 피가 살짝 비치더니 어젠 양이 조금 늘었다.아마 이건 계속되는 기침때문이 아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