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태풍의 눈, 그속에서 보낸 밤.
일본 생활2019. 10. 13. 15:43
. 어제,9시경. 조금씩 내리던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나: "사랑아,비 그쳤다. 태풍 지나갔나봐." 사랑이: "엄마는!! 지금 태풍 눈안에 들어와 있어. 이거 봐바" 사랑이가 보여주는 동영상을 보니 태풍의 눈 한가운데 있는 도쿄. 사랑이 : "지금은 조용해도 조금 있으면 엄청난 비바람이 불거야" 나 : "오...그렇겠구나..." 컴 앞에 앉아 이것저것 하다 시계를 보니 11시. 더 이상의 비도 바람도 없었다. 옴마나~~ 이렇게 지나간거야??? 아무일도없이???????너무 싱거워서 소금 한 바가지 퍼 먹을뻔. 하루종일 울려대던 비상 알람, 티브이를 통해 보여지는 태풍이 훑고 지나가는 지역들의 피해. 그런데.... 정작 이곳은 아무일 없었다. 나가노의 치쿠마강. 강이 범람했다. 다마가와의 맨션 1층이 수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