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등학생의 책가방

오늘 경향에 일본 초딩들의 책가방에 대한 기사가 났네요.

"아이들의 란도셀 무게를 재본 결과 교과서나 노트 등을 넣으면 평균 5㎏ 정도가 됐다. 

고학년의 경우 자료집이나 지도책까지 더해지면서 6㎏을 넘는다. 

사사키 원장은 “체구가 작은 아동에게는 커다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발꿈치 쪽에 중심을 두고 걷는 등 자세가 나쁜 아이들은 무거운 란도셀을 메면 허리가 휘어져 요통으로 연결되기 쉽다. 

이들 가운데는 허리가 삐긋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 학부모들도 이런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2015년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학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아이들의 자세로는

 ‘고양이등’(새우등)이 70%(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다"....라는 내용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란도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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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란도셀이 무겁긴 합니다.

거기다 책,노트등 다 들고 다녀야 합니다.

우리딸도 예외없이 메고 다녔지요.

진짜 무겁습니다.

책이라도 학교에 두고 다니면 좋은텐데......

누군가가 큰소리를 내어 주면 좋겠는데,글쎄 이 사람들은 워낙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라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모양도 색깔도 훨 다양해 졌지요.

물론 무게도 많이 가벼워 졌습니다.



그런데 이 란도셀이 한국에서 인기라는데....그냥 웃음이 나네요.

무게도 무게지만 뛸때도 불편하고 비싸고..... 이게 왜 인기가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에궁~~~



사랑이가 중학교에 들어 갔을땐 더 심각해 졌습니다.

가방은 가벼워졌는데...책,노트,도시락....등 .

정말 허리가 휠 정도의 무게였지요.




수험 준비를 하는 3학년때는 매일 아침 제가 배달해 줬습니다.

다른 아이들 볼까봐 학교 근처 둘만의 비밀 장소를 정해서요.

이유야 있었습니다.

항상 다리가 아프다는 사랑이와 정형 외과를 갔는데 조금 심각했기 때문이죠.

담임선생한테 책을 학교에 두고 다닐수 있도록 허락을 받긴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무거웠던 책가방 때문에 매일 고생했던 생각하면.....ㅉㅉ

방침이 바뀌어서 아이들이 학교에 교과서를 두고 다니게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