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비오는 날.
사랑맘 일기2017. 8. 1. 18:22
어제 비타령을 했더니 오늘 소나기가 오네요.올해 처음 보는거 같아요.사랑맘은 어려서 부터 비를 좋아 했어요.소낙비요. 고등학생때,이렇게 소나기가 오는 날은언제나 우산 없이 밖을 나갔습니다.비만 오면 만나는 친구.약속을 하지 않아도 그 아이는 길가 어디선가 항상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그 아이의 집과 우리집 사이를 걷고 또 걷고...남의 집 처마 밑에 앉아 인생을 얘기하고 어린 왕자를 얘기 했었지요. 어두운 방....촛불 밑에서 블랙 사바스의 음악을 들으며 울던 아이. 시간이 흘러....그 아이는 독일로 시집을 갔습니다.사랑이와 같은 나이의 아들이 있었습니다.오랫만에 한국에서 그 아이를 만났습니다.아들이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갔다가 동양인이라고 무시 당했던 얘기를 하며분노하는 아이.이혼을 대비해 남편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