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슬기로운 항암 생활 ( 야홋!!!!)
사랑맘 일기2023. 11. 24. 12:49
4번째 주사를 맞는 날. 가기 싫다. 주사의 횟수가 더해 질수록 부작용이 점점 심해져 자신이 없었다. 주사를 맞기 전, 의사에게 약의 양을 조절해 줄것을 요청 했으나 거절 당했다. 약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한 보따리의 약 봉지들.. 때늦은 여드름.(여드름이 아니라 발진이었지만 생긴게 여드름과 같다) 손톱은 점점 더 시커멓게 변하고.. 빠질 염려가 있으니 맛사지를 열심히 해 주라는 의사의 권고. 맛사지를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손톱을 짧게 자르지도 못한다. 언제 빠질지 모르니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때늦은 애정. 난 못 말리는 오래된 습관이 있다. 내 손 들여다 보기.(예쁜 손 보기) 이젠 나이가 들어 어쩔수 없지만 난 우굴쭈굴한 내 손을 보기가 싫다. 그래서 악착같이 지금까지 유지해온 메니큐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