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의 환상이 깨질 무렵......

사랑맘에게 구글로 부터 날아온 메일.

날짜는 7월 26일입니다.


제가 사는 곳이 일본이라 그런지 일본어로 왔네요.




대충 번역해 보았습니다.


담당자님께.

신세가 많습니다.

구글의 마에다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표제의 건으로 사이트의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으므로 

조만간 10~20분 정도 전화로 시간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괜찮다면 이쪽에서 연락을 드리겠으니 사정에 맞는 시간을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답장 기다리겠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요런 내용입니다.

티스토리의 광고 수익에 관한 사랑맘의 견해는 전전 포스팅에서 밝혔습니다.

오늘 메일 정리를 하며 지울까 하다......좀 아까운것 같아 사랑이에게

슬쩍 물어 보았습니다.

"이런 메일이 왔는데....으뜩할까?"

"뭔데????"
멜을 읽어 본 사랑이가 잠깐만 기다려 보라고 합니다.

자기 핸펀을 잠시 만지더니 사랑맘에게 보여준 메일.

좀 컷다고 도움이 되네요~~~ㅋ


일본의 다른 블로거에게도 똑같은 내용의 메일이 왔네요.

이름, 메일 주소도 같습니다.

평소 같으면 내용을 보지 않고 넘기는데 구글의 로고가 걸려 있고 소속과 이름이 표기 되어 있어

답장을 보냈다는 내용입니다.




답장이 왔네요.

블로거의 전화번호를 상대방이 알고 있습니다.






구글 계정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등록했으니 상대가 자기 전화 번호를 적은거에 대해선

별 불만 없는듯...하지만 대응이 쫌 이상하다......라고 합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전화...

어차피 공개된 전화번호... 사기라고 생각하지만 전화를 해봄.

일말의 희망을 걸고.....ㅋㅋㅋ



그런데....

처음 메일에 적힌 전화 번호와 다른 전화번호 입니다.

처음껀 일본꺼.

두번째껀 싱가폴....


이 사람도 보통 성격은 아닌듯.

바뀐 전화번호로 전화 해 봄.

"국제 전화 이므로 먼저 손님의 등록이 필요합니다..."

라는 음성 멧세지.

전화를 끊고 처음에 적혀 있던 일본 전화 번호로 다시 걸어 봄.

"이 번호는 현재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는 멧세지.


열받은 이 블로거..

결국 처음 보낸 메일에 적혀 있던 로고를 조사합니다.

「AdMob」


이 로고....실제 존재 했습니다.

「AdMob by Google」

사이트의 수익 향상을 강조하긴 하는데 실제로는 모바일 앱의 광고 전문 사이트 입니다.

앱 계약시에 넣는 광고라네요.

구글 산하에 있긴 한데 에드센스와는 다른 취급을 받는 곳이라는 것.

이분이 밝힌 내용은 대충 그렇습니다.


이 얘기는..

결국 무슨 목적으로 이런 메일을 보냈는지 모르겠다로 결론 지어졌습니다.

찝찝하죠?


사랑맘은 답장 안 보내길 잘 했네요.

혹시 일본에서 이런 메일 받으신 분 계시다면 조심 하세요~~~

한국에 계신 분들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