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맘이 시레기에 깔려 죽게 생겼다.

(행복한 비명...질투하기 읍기!!!!! ㅋㅋㅋ)


작년 12월 사랑맘은 사랑이와 한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한국여행 3일차.

http://mikamom.tistory.com/225


에피소드 1

윗글을 읽으신 경애(?)하는 블친님께서 카톡을 보내왔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게....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

EMS로 날아온 시레기.




사랑맘은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시레기는 첨 봤다.

항상 재래식 시장, 구석탱이에 자리잡고 있는 시레기와 친했던 사랑맘은

이렇게 가지런히 곱게 말린 시레기는 본적이 없다.


이걸 어떻게 먹냐공!!!!!!


입체 액자에 넣어서 관상용으로 사용할까.......심히 고민중이다.ㅋㅋㅋ


에피소드2

며칠후.........



정확히 2틀후 사랑맘의 집에 배달된 식품건조기.(빠름 빠름~~~~)

사랑맘은 이땅에 이런것이 존재하는 줄도 몰랐다.

(동경사는 촌년???ㅋ)

이름하여

"리큅 식품 건조기"



급 검색시작.

옴마나.....세상에~~~ 이런 물건도 있었던 거임???

과일도 건조 시킨다는데.....영양가 만점에 당도도 높아 엄청 맛있단다.

이런 좋은 제품을 하루도 쉬게 할수는 없는 일.

과일 싫어하는 사랑맘이 과일을 맛있게 먹을수 있는 찬스닷!!!!

빛의 속도로 슈퍼로 날아간 사랑맘.

바나나,사과(사과는 사랑맘이 젤 싫어하는 과일),키위를 사왔다.

그런데...

이 제품이 건조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가 않다.

사용법도 모르고....(아마 한참 헤멜듯)

하루하루 미루다....

사과는 사랑이 입으로

바나나는 썩어서 버리고....

키위는 사랑이 도시락으로 각자 자신의 길을 떠났다...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아마도 이번달은 물건너 갈듯하다.

(올해 직장을 옮긴 사랑맘은 일 때문에 넘 바쁘다공~~~ㅋ)

담달엔 건조 과일 먹을수 있능거???


에피소드3


누구 덕분에 별일 다 해 본다.

https://michan1027.tistory.com/774


미짱님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놓은글.

누구.....라고 지칭한 범인은 바로 사랑맘.


사랑맘은 작년 연말.

미짱님의 초대를 받아 그녀의 집에 갔었다.

그녀의 집엔 이시이할아버지에게 얻어 온 우거지가 주인의 손을 거쳐 잘 삶아져 있었다.

둘이 이런 저런  수다를 떨며 한봉지 가득 시레기를 다듬었다.

일년의 마지막날을 미짱네서 보낸 사랑맘은

곧바로 포스팅을 준비 했으나 담날 사랑이가 병원에 실려 가는 바람에 

그때 쓴글은 미완으로 아직 사랑맘의 블로그에 비공개로 남아 있다.

올릴까.....말까.....(근데 시간이 너무 지났잖아...ㅠㅠ)



사랑맘의 집까지 온 시레기의 변신.

군침 흘리기 읍기!!!!!ㅋ

↓↓↓↓↓↓↓↓↓



별 기대없이 시작했던 블로그를 통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 할지.....적당한 표현을 못찾겠습니다.

사랑맘은 자신의 단순한 일상을 올린것 뿐인데...

제글에 공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소중한 사랑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는 사랑맘의  블친님들...

감사 백만개 드릴께요~~^^


올해는 여려분이 보내주시는 시레기로 집 짓고 살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