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받고 싶은 상
사랑맘 일기2018. 11. 9. 00:00
가장 받고 싶은 상. 안타깝게도 사랑맘은 엄마의 밥상을 받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2살때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혼자서 어린 자식들을 키우셔야 했던 엄마는 항상 집에 안계셨다. 일년 중 엄마가 차려주는 음식을 먹는날은 추석과 설날. 엄마대신 외할머니가 항상 우릴 보살펴 주셨고 할머니가 안 계실땐 맏딸인 큰언니가 우리의 엄마였다. 젊은 나이에 청상과부가 된 딸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쳐다보셨을 할머니. 어려운 살림이라 더 마음이 아팠을 할머닌 가끔 우리집에 오시면 몇달이건 삼촌의 재촉이 올때까지 우리집에 머물곤 하셨다.그곳으로 가시면 편하시련만 고생하는 딸과 꼬물꼬물한 어린 손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려는 마음이었을것이다. 그리곤 당신이 끼셨던 금반지,비녀를 팔아 엄마의 보약을 지어 주시기도 하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