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편의점에 취직하다.
사랑맘 일기2017. 8. 11. 00:00
사랑이가 초3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버블 붕괴 이후 남편의 사업이 점점 내리막 길로 들어 서기 시작... 도저히 회복의 길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점점 직원수가 줄어 들었고 갖고 있던 부동산을 한개씩 두개씩 팔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한 사업은 걷잡을수가 없었습니다. 수입은 제로. 결국 갖고 있던 부동산은 다 팔아 제꼈고 남은건 집 한채. 회사도 접었습니다. 비싼 사무실 집세와 직원들 월급을 감당하지 못한거지요. 도저히 앞이 안보이는 상황. 매일이 돈과의 전쟁. 빚은 쌓여가고.... 당장 코 앞의 일들도 해결을 못하는 상태까지 이르러서야 일을 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더 이상은 남편만 바라보고 있을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거지요. 최소한 생활비라도 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