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참 많이 들어 본 말이다.

예전에 한참 불이 붙어 신앙생활을 하던때,  전도하면서 흔히 듣는 얘기였다.

예수 믿는 사람한테 사기 당한 얘기,

믿는것들이 더 무섭더라....라는 얘기.

할 말이 없어 뻘쭘....했던 시절이 생각난다.

 

사람들은 은연중에, 교회를 다니면 죄도 안짓고 착한 줄 생각하는것 같다.

아니,성도를 전부 테레사 수녀급으로 생각하나??

그렇다고 테레사 수녀가 죄를 안짓고 사는것도 아닐텐데.

 

그때는 뭘 몰라서 당황했지만 이젠 당연히 "NO!!!" 라고 자신있게 대답한다.(나도 교회 짬밥이 꽤 있어서....이젠 알거등.)

어떻게 아냐고?? 

성경을 보면 안다.

그리고 남의 죄 들여다 볼 것도 없이 착하지 않은 성도가 여기 있거등.

 

성경에 나오는 율법을 다 지킬수 있는 잉간은 이 세상에 없다.

믿음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브라함은 마누라를 두번이나 팔아 먹었고 (자기 살려고.)

부전자전으로 그 아들 이삭도 그 애비와 똑같은 짓을 했고

야곱은 형 밥그릇 뺏다가 들켜 삼촌네로 도망갔다. 덕택에  사랑하는 엄마의 얼굴을 평생 보지 못한건 덤.

하나님이 자신과 마음이 합한자라고 칭찬해준 다윗은 어떤가?

자신의 오른팔인 군대장관 우리야가 전쟁터에 가 있는 사이 그 마누라와 간통해서 임신을 시켰다.

거기서 끝났으면 다행.

전쟁터에서 돌아온  우리야에게 남의 마누라 임신 시킨 사실이 발각될까봐 두려워 아예 죽여버렸다.

이런 쳐 죽일.....

그리고 자신의 죽음이 임박하자  아들 솔로몬에게, 군대 사령관이었던 조카 요압을 죽이라고 유언한다.

살인 교사죄다.

유능했지만 항상 껄끄러웠던 조카 요압은 다윗의 사주에 의해 솔로몬의 손에 죽는다.

그래도 그렇지 죽으면서까지.....그렇게 할 필요있나.

 

 

 

 

이게 다 하나님 믿기 전에 지은 죄겠지....라고 생각하면 착각.

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지은 죄들이다.

 

딱, 저 위에서 말하는 믿는것들이 더 무섭더라...라는 얘기가 맞다.

 

 

종교에 요상한 신념이 더해지면 상상할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종교개혁을 한 마틴루터.

그의 저서 "유대인과 그들의 거짓말" 에 적혀 있는 내용이 살벌하다.

 

“정말 절망적이고, 사악하고, 독을 품은, 악마 같은 이들은 1400년 동안 우리의 고통과 불행이었고,

지금도 여전한, 유대인들의 존재입니다…

기독교인 여러분, 악마 다음으로 진정 유대인보다 더 잔인하고, 더 독하고, 강포한 적은 없다는 것을 아십시오.”

 

"원수를 사랑하라"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이 무색할 지경이다.

이 책의 영향을 받은 인간이 히틀러되겠다.

 

유대인이 세상에서 가장 싫어 하는 잉간 탑3.

교황, 마틴루터, 히틀러 되겠다.

 

 

예전에 영화 밀양을 봤다.

큰 맘먹고 자신의 아들을 죽인 유괴범을 용서하기 위해 만났는데 유괴범 왈,

난 이미 하나님이 내 죄를 용서해서 마음이 편해요...라고 씨부린다.

눈ㄲ이 돌아 버린 전도연.

자긴 괴로워 미치겠는데 이 놈은 마음이 편하단다.

뭐,이런 ㄱ같은 일이 ..나같아도 눈 돌아간다.

눈치도 없는 ㄴ.

남의 자식 죽여 놓고 그 엄마 앞에서 맘 편하다고 말할수 있음?

 

 

 

그런데...참 미안하게도 그 유괴범의 말은 거짓말이 아닐거다.

하나님은 죄인에게 찾아 오신다.

그 죄가 살인을 했건  절도범이건 관계없다.

하나님이 용서하시려고 맘 먹은 사람, 누구에게던......

자기 목숨 구하려고 마누라 팔아먹은 아브라함에게도 간통,살인한 다윗에게....찾아 오셨듯이.

 

"그 자식들이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 한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9:11~23)"

 

말도 안된다고???

말이 되건 안되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데....우리가 딴지 걸수 있음?

그래서 성도와 비성도는 물과 기름이다. 섞여지지 않는다.

하늘을 보고 사는 사람과 땅을 보며 사는 사람이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살수 있나?

바라보는 방향이 틀린데.

그러니 비성도인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며 살면된다.

욕 먹을 짓을 했으면 욕 먹는게 당연하고, 욕 먹을 짓을 안했어도 욕 먹으면 그것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한 5:19)"

 

봐~~ 세상이 미워한다잖아.

 

 

 

성도도 못된 짓 한다.

남에게 손가락질 받을 정도의 죄를 짓지 않고 산다해도

어느날 눈이 획 돌아가면 사기도 치고 도둑질도 할수 있다.(자신을 너무 믿지말자.ㅋ)

 

"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인생들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시리니

그들이 자기가 짐승과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전도서: 3:18)"

 

우리가 짐승이나 다름 없댄다. 

사도 바울은  "내가 죄인중의 괴수"라고 고백한다(로마서에 써있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가문 좋은 집안의 자제로 태어나  최고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지금으로 치면 신학박사 이상 되시겠다.

그는 스테반을 죽일때 동참했고 그리스도인을 엄청나게 박해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만나고 전혀 다른 삶을 산다.

모든 교회에서 존경받던 사도가 뭔 죄를 얼마나 지었길래...죄인중의 괴수라고 하냐고.

 

그런데....바울의 말이 맞더라.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자신의 죄가 보이는 사람...그게 은혜받은 자다.

 

성도는 은혜받은 죄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