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요샌 얼굴 볼 시간도 없네?
이러다 우리 딸 얼굴 까먹을것 같아.(비극이야~~~)
이렇게 사는거 정말 싫은데...
과외 안했으면 좋겠어.
공부에 바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돈도 아깝고.그지?
미대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엄마랑 알콩달콩 붙어서 살까???
공부는 대충 하면 되지 뭐.
전문대 가도 엄마는 화 안낼께.(믿어 주세욤ㅋ)
엄마 오늘 병원갔다 왔어.
너 그런거 모르지?
엄마 아팠걸랑요?
어디가 아픈지 궁금해?
엄마 아프면 니 손해인거 알지???
그니까 엄마 스트레스 받지 않게 잘하라구!!!
그리고....고백할게 있는데...
있잖아... 엄마는 요새 너 밥해주는거 귀찮어.
빨리 커서 이집에서 나가 주시던지 아님 스스로 밥을 해먹던지....
둘중의 하나 골라 잡아.
근데
너 없으면 혼자서 밥 해먹는거 구찮아서 걍 굶을것 같은데....
우짜지??.....
정답: 같이 살면서 엄마 밥 만들어 주기!!!!!!
(엄마한테 효도하면 궁물이 생겨요.)
건데기는.....하는것 봐서!!!!
/span>
병원에서 오는 길에 슈퍼에 들렀었어.
낼 도시락 반찬을 뭘 만들까,뭘 살까...하다가
문득 들은 생각인데...
우리가 자는 시간 빼고 집에서 대화하는 시간이 한달에 몇시간이나 될까?
식탁에서 같이 식사하는 건?
별로 없지?
과외가 웬수네..그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번주는 한번도 집에서 같이 밥 먹은 적이 없더라.
세상에나....... 우리 가족 맞음??
본론으로 들어 갑니다.
사랑씨!!!
여기 올린 글들 살짝 살짝 다 읽는거 엄마가 알걸랑요?
부탁이 있는데요~~
아침에 방정리 꼬옥 하고 가세요.
(쓰레기 통이 대기 하고 있습니다,몽창 넣어 버릴꺼예요)
그날의 그 추억은 잊지 않았겠지요?
다음...
목욕탕 샤워기는 잘 잠궈 주세요.
(아님,바이트라도 해서 수도세를 내주세요)
먹고 난 도시락...엄마는 그거 씻기 싫거덩요?
(안 씻어 놓으면 담날 도시락 없습니다,각오 하세요.10월부터 실시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 티슈...다 쓰고 나면 꼭 채워 주세요.
얌체 짓 하지말고.
그리고 대단히 중요한것!!!
뽀뽀할때 얼굴 돌리지 마세요.
기분 상당히 나쁘거덩요?
물론 발로 차는것도 금지 입니다.
갈비뼈 또 나가고 싶지 않아요.
(두번은 용서 할수 없어요.잘 생각해서 몸을 놀리세요)
수틀리면 니방 꼬라지 여기에 화악 공개해 버릴겁니다.
그니까
잘 하시라고요~~~~
담엔 전체 공개 입니당!!!!
부끄러운건 너의 몫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