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새벽6시.....
핸펀에서 울리는 비상음.
지진이라도 났나 싶어 들여다 보니
북조선 아해들이 미사일을 쐈다는 속보.
해당 지역 사람들은 건물등으로 대피하라고 써 있다.
이건 뭥뮈???
TV를 켜보니 방송국마다 속보를 쏟아 내고 있다.
수상관저에서도 기자 회견.
지하철,신칸센도 멈췄다능.....
속보를 따라 가보니.....
건물이나 지하실로 대피하라는 내용이다.
홋카이도부터 도쿄 바로 코 위까지의 지역이다
(이것들이 미쳤나!!!!)
결론은 태평양 상공에 북한이 탄도 미사일 한발을 쐈다는 얘긴데...
이게 새벽부터 신칸센이 멈추고,국민에게 대피 하라고 나팔을 불고
수상이 기자 회견을 할 정도로 대단한 얘긴지.
아놔 , 진짜....실없이 웃음이 나온다.
저번에 쏜 미사일 덕택에 계속 추락하던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10% 올라 갔다던데
이번엔 몇 %올라 갈까.....
평소에 TV를 보지 않는 엄마가 TV를 보고 있으니 신기 했나부다.
사랑이가 옆으로 다가온다.
"무슨일이야? 엄마..."
"별거 아냐, 북한이 미사일 쐈다고.."
"흐응~~~ 전쟁나나?"
"전쟁이 왜나? 지금 전쟁 나면 3차 대전이야.
북한이 바보니? 일본에 미사일 쏘게??? "
누군가는 전쟁에 대한 염려로 불안해 할때
또 다른 누군가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자기 뱃속을 채울테지.....
난 왜 자꾸 MB가 북한에 총 쏴달라고 부탁했다던 그때의 그 사건이 자꾸 떠오르는건지...
아침에 벌어진 헤프닝이다.
덕택에 며칠동안 게을리 했던 포스팅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