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오뎅 전문점이 있다는거 아시나요?
오늘은 일본의 오뎅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오오사카 오뎅점 "타코우메"
이 오뎅점이 언제 생겼느냐......무려 170년전.
믿어 지시나요?
제가 첨 가봤던 오뎅점입니다.
먼저 제가 가서 놀랬던건 국물이 없다는것. 건데기만 먹습니다.
"가라시" 라는 와사비 비슷한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국물 달라는 소리 하시면 낭패 당합니다.
170년간 이어온 국물로 만들어진 오뎅.
맛은?
당연히 Good!!!.
가격은?
비싸요~~~
사람맘은 둘이가서 가볍게 2만엔 넘게 쓰고 온거 같아요.<술값 포함>
오뎅의 종류도 다양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오뎅에 대한 상식을 훌쩍 뛰어 넘지요.
무우,곤약쿠,두부,달걀,갖가지 어묵,토란,소힘줄,표고버섯,팽이버섯,시금치.......등
편의점에서 파는 오뎅도 있습니다.
값은 전문점에 비해 저렴한 편이죠.
일본의 여러 편의점에서 오뎅을 팔고 있지만 인기 넘버원은 세븐 일레븐입니다.
이곳의 장점은 국물을 많이 넣어 달라고 부탁을 하면 넣어 준다는것이죠.
국물과 함께 오뎅을 즐기는 한국인에게는 딱 좋은 곳이죠.
오뎅의 위치를 봐주세요.
이 오뎅들은 단순히 예쁘게 모양을 내기 위해 각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게 아니라
재료의 성질을 계산해서 배치한거예요.
국물 맛을 내주는 재료와 맛을 흡수하는 재료를 어울리게 잘 조화시킨거죠.
젤 중요한거~~~~
오뎅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은?
"정종!!!!!"
적당하게 뎁혀진 정종과 오뎅의 환상적인 궁합.
기가막히게 잘 어울려요.
오뎅 전문점에 가시면 이렇게 즐비하게 늘어선 정종들을 보실거예요.
사진으로는 감이 안오실지도 모르겠네요.
대자 병이예요.
2리터쯤 되는거.
양이 너무 많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자기가 먹고 싶은 아이를 고르시면 한잔씩 나와요.
전국 각지에서 차출된 족보<?> 있는 정종들.ㅋ
너무 다양해서 골고루 맛보셔도 되실듯~~~~
오오사카 난바에 위치한 타코 우메 지도.
오오사카 여행 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려 보셔도 후회 안하실거예요.